<INTRO>
계절학기가 끝나고, 8월 초에 컴활 실기 공부를 시작했다.
작년 8월에 필기는 다른 강사님의 강의(ㅇㄷㄱ)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암기 과목을 싫어해서 너무 힘들었고, 강의가 길어서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강사님을 바꾸기로 결정!
실기만큼은 짧고 굵게 해야겠다 생각했고, 다른 강사님을 찾아봤다.
그래서 올초에 정익종 강사님이 더 잘 맞는지 궁금해서 겸사겸사 워드 강의를 들었다.
워드 강의 합격 수기는 여기 → [Life/+] - 워드 실기 하루만에 합격하다! + 강사 추천
결론은 워드도 짧은 시간 내 합격했고, 정익종 강사님으로 갈아타기로 결심했다.
우선 나의 실력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른 오피스 툴은 자주 쓰는데 엑셀은 자주 안다뤘다.
초등학교 때 e-test 자격증 합격한 게 마지막이라 기억도 잘 안났다.
운 좋게 컴활 공부 한 달전에 학교에서 MOS 강의를 수강했다.
컴활과는 비교가 안되는 난이도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몸 풀기 느낌으로 공부했다.
결론은 MOS 공부를 직전에 했어도 거의 노베 수준이었다는 것..! 정말 기본기만 있었다.
<정익종t 고른 이유>
1. 강의 수가 적고 비교적 짧다
이게 가장 큰 이유였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랑 같은 이유로 정익종 강사님을 골랐을 거 같다,,ㅋㅋㅋ
그 어떤 강의라도 배속으로 듣지 않으면 답답해 미치는 나라서..
정익종t 강의+ 배속 설정 하니까 금방 들을 수 있었다!
2. 복원 문제
상당한 양의 상설 복원문제가 있다. 시험의 생명인 기출!
자체 제작 문제도 물론 좋겠지만, 아무래도 기출이다 보니까 더 안심이 됐다.
<공부 과정>
나는 정익종 강사님의 카페에 있는 3주 완성 플랜을 거의 그대로 따랐다.
방학이라서 놀고 싶은 마음도 커서, 적당히 놀면서 공부 하고 싶었기 때문에,,ㅋㅋㅋ
그 날 일정만 끝내고 나머지는 실컷 놀았다.
- 개념 강의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강의로만 보고, 조금 헷갈리면 예제를 한 두 문제만 풀었다.
또 중요한건 스스로 필기하기!
헷갈리는 부분은 강의 들으면서 꼭 적었다.
그리고 과감하게 VBA 2번이나 액세스 AOD는 포기했다.
물론 고난이도 문제까지 공부하면 자기 계발에 좋긴 하겠으나, 합격이 목적이라면 굳이 필요한가 싶었다.
나는 이걸 버려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필기만 하고 연습은 안했다.
- 기출 강의
기출은 최대한 나 혼자서 하고, 모르는 부분만 발췌해서 강의를 들었다.
처음에는 시간이 초과된다 해도 꼭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풀었다.
이 과정에서 나에게 맞는 문제 풀이 순서를 찾아가면 된다.
나는 일반적인 순서(엑셀 계산 문제를 맨 마지막으로 풀기)가 잘 맞는 듯 하여 그렇게 진행했다.
물론 액세스는 문제 풀이 순서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
기출 역시, 풀면서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막힌 부분을 중점으로 필기했다.
(사실 내 필기는 여기서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개념 강의에서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도, 혼자 풀어보니까 어디가 부족한지 잘 드러났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오답 정리를 잘 하는게 합격하는 방법인 것 같다!
- 상설 문제
개인적으로 문제 파일이 따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고, 카페 게시물을 보며 공부 하는 게 불편했던 건 사실이다.
기출처럼 문제 수가 딱 정해져 있지 않아서 스스로 시간 제한을 걸지 않고 공부했다.
그랬더니 중간에 딴 짓을 너무 많이 해서 😂😂
나처럼 딴짓을 많이 하는 분들은 문제 개수 당 n분 ← 이렇게 시간 제한을 두는 걸 추천한다!
아니면 나처럼 늘어질 수 있다..ㅠㅠ
문제 풀 때 인터넷 창 크기를 조절하다가 자꾸 답이 보이고, 문제 밑에 답이 써있으니까 보고 싶고ㅠ
이런 유혹 때문에 상설 문제 푸는 시간이 그나마 힘들었던 거 같다.
생각보다 상설 문제 양이 어마어마 하다는 걸 미리 알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 시험 직전까지
앞서 예시로 첨부한 필기들이 꽤 길었다.
개념 + 기출 + 상설 문제들 중 헷갈렸던 걸 거의 다 정리해서 이것만 봐도 충분했다.
미리 정리해둔 필기를 계속 보며 마무리 공부를 했다.
<시험>
tmi지만 시험 당일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버스가 연착하는 등..
엄청 뛰어서 겨우 시험장에 도착했었다...ㅋㅋ....
심장이 아프고 숨 고르는데 20분은 걸릴 정도로 컨디션 난조가 심했다.
그래서 더더 집중했고, 문제도 다행히 평이했다.
엑셀 계산 문제에서 좀 시간이 걸렸지만 나머지는 괜찮았고, 액세스도 무난했던 거 같다.
다음날 본 시험은 더 잘 봤다는 느낌이,,ㅋㅋ 합격을 확신했다.
어디까지나 내 경험이지만,, 확실한 건
상설 복원 문제보다 어렵게 나오지는 않는다!
상설 복원 문제 어느 정도 풀 수 있다면 합격은 문제 없을 거다.
<그 외>
시험 신청 날짜는 3주 공부 플랜이 끝나는 날 +2일 정도에 신청했다.
혹시 몰라서 연속으로 신청하려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여석이 하도 없어서ㅠㅠ
조금 더 먼 지역에서 시험을 봤다.
조금 멀더라도 다른 지역에 여석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까, 여러 지역을 조회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동기부여를 위해 시험 신청 후 바로 공부를 시작하는 게 더 나은 거 같다.
개인적으로 필기보다 실기가 훨씬 공부하기도 편하고 재밌었다.
달달 외우는 필기와 달리
직접 엑셀을 다루면서 공부하니까 진짜 뭔가를 알아간다는 느낌이 들어 재밌던 것도 있지만,
컴팩트 한 강의로 짧고 굵게 공부하고 싶다는 내 니즈를 충족해 준 강의 덕이 크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의 경우, 보통 방학에 몇 주 짬내서 컴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들이라면 정익종 선생님이 좋은 선택지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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