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공익 목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해지하는 법에 앞서서 푸는 썰

시험이 끝나고, 다시 혜택가로 알뜰폰을 이용하기 위해 '아이즈모바일'을 선택했다.
내가 썼던 요금제는..
15gb+ 3mb, 통화와 문자 100분(통)에 만원대 초반. 반년동안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아이즈모바일은 상장도 돼있고, 꽤 큰 알뜰폰 업체에 속해서 걱정없이 개통했다.
연결 안되는 고객센터 lg u+ 망 고객센터 번호
 
그러나
개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카카오 채팅 상담'이 종료된다. ← 이거 없는 통신사는 쓰지말자. 약속!!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번호는 며칠을 시도해도 연결이 불가능했다.
어플은 오류가 나서 가입이 되질 않는다. 회원가입도 오류가 난다. 즉 게시판 이용도 불가능하다.
한 마디로 망한 것이다.
 
한 달 만에 해지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방법이 없다....
약 한달 정도 억지로 회신을 유지 중이었다^^
그러다가 괜찮은 통신사 요금제를 발견하였고, 마침 번호를 바꾸고 싶어서 새로 개통을 했다.
그리고 소비자원에 아이즈모바일 해지를 요청했지만, 아이즈모바일은 소비자원의 말도 씹었다ㅋㅋㅋ
결국 영업일 30일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대서 절망했다ㅎㅎ
 
'어떻게 해지 할 것이냐...'
검색을 해봤다. 아이즈 모바일은 악질이었다.
이미 고객센터는 연결이 불가능하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kt 아이즈모바일을 자기가 맡아서 해지 해주겠다는 통신사 업계 종사자의 블로그도 있었다ㅋㅋㅋㅋ
아래와 같은 기사도 있고...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본사에 찾아가야 하나 좌절하던 차에, 한 네티즌의 글을 보고 나도 해지에 성공했다!

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6653 

 

'알뜰폰' 아이즈모바일, 가입만 받아 놓고 개통은 함흥차사...고객센터 연결도 안 돼 소비자들 원

#사례1. 인천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 1일 인천 우체국에서 아이즈모바일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했다. 단말기는 2, 3일 내 도착했지만 개통은 일주일이 다 되도록 이뤄지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

www.consumernews.co.kr

 

 

 

<아이즈 모바일 해지하는 법>

0. 앞서 말했듯이 소비자원에 민원을 접수하는 것은 비추천한다. 아이즈 모바일은 소비자원의 연락도 씹는다! 접수 후에 파일 양식을 보내주는데, 매우 복잡하다. 또한 영업일 30일 이내에 처리 가능하다는 문구가 매우 거슬린다.. 쓰지도 않는 내 요금제는 계속 돈이 나가고 있는데...
 
1. 소비자원 민원까지 쌩까는 아이즈모바일,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원은 예외다.
해당 사이트 접속해서 국민 참여 > 민원신고 > 민원신청하면 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로나19, 과학기술 ICT로 국민과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코로나19대응 정책과 과학기술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자세히 보기

www.msit.go.kr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여기서 나의 억울함을 육하원칙에 맞춰서 민원을 작성했다.
나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통신사 고객센터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소비자원의 내용증명까지 쌩깐 아이즈모바일 때문에 통신비가 자꾸 나간다는... 내 상황을 잘 전달했다.
 
2. 실화인가? 접수되자마자 다음날 연락이 온 아이즈모바일.
ㅋㅋㅋㅋㅋ 죄송하다고 연락이 왔다. 홈페이지에서 해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민증 사본과 함께 첨부해서 메일을 보내라고 했다. 메일을 보냈다. 메일이 안왔다고^^ 하시다가 찾았다고 해지해 주시겠다더라. 근데 아직도 그 메일 '읽지 않음'이던데 이건 뭐지? 그리고 내가 사용하지 않았는데 청구된 요금까지 다 환불 받았다.
3. 만약 환불이 안됐다면, 민원 담당자분께 전화를 건다.
놀랍게도.. 이렇게 간단했다.... 폐쇄된 고객센터 건물 2층에 있는 본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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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원 담당자 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놀랐다. 자기가 끝까지 담당해주시겠다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셨다. 그리고 내가 '아이즈모바일 관련 사례가 많다. 기사도 있고, 본사까지 가서 해지 약속 받고도 안해줬다는 사례도 있다. 얘네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 이런식으로 여쭤봤는데, 그렇잖아도 오늘 2시간 동안 아이즈모바일만 5건 처리하셨다고... 옆 직원도^^
 
하루에도 아이즈모바일 민원이 수십건이라고 하셨다. 아니 상장까지 된, 나름 알뜰통신사 중에서는 규모있는 곳이 이렇다는게 기가 막혔다. 하여간 며칠 머리 아팠는데 나름 수월하게 해결됐다!
알뜰 요금제를 항상 만족하며 쓰고있고, 불만이 없었다.
그런데 참 통신사 잘못 걸려서 고생하니까 좀^^ (이하생략)
 
어쨌거나 이 사건 이후로 '채팅 상담'을 제공하는, '어플이 제대로 작동하는' 통신사만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이것만 돼도 열불날 일은 많이 줄어든다. 그리고 현재 통신사에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 중이다!
 
그럼 모두 연락 안되는 알뜰폰 통신사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원을 날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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