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나트랑🧭 여행을 결심하다

나는 여행 계획 세우기에 완전히 미쳐버렸다!

여행을 한 달여 앞둔 지금, 이미 동선까지 완벽하게 짠 상태,,

사실 마무리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고, 지루해서 구글 맵도 만들어버리고,,

나 할 일이 그렇게 없나?ㅜㅜ 아마 부모님 간섭 없이 처음으로 친구랑 가는

해외여행이라 더 신난 것 같기도 하다.

​

여행을 떠나자고 마음먹은 건 21일.

사실 그때까지는 제주도를 생각했다. 근데 차 없인 힘들대서,,

근데 또 국내는 안 땡기는거야. 저렴한 해외여행을 검색해보고

코타키나발루를 갈까 했다. 근데 일행이 싫다 해서 패스

일행은 도쿄를 원했다. 하지만 일행의 개인 사정으로 패스

기억은 안 나지만 베트남 항공권이 그날 좀 쌌나 보다.

사실 베트남 가기로 마음먹은 결정적인 요인이 생각이 안 난다.

어쨌든 베트남 합격!

​

처음엔 나트랑이라는 곳을 가려고 했다.

그날 밤에 불을 켜고 서치를 하니, 한 유명 블로거가 엄청 회의적인 반응을ㅠㅠ

아마 패키지로 가셔서 그런 것 같지만 그분은 다낭과 호이안을 더 추천했다.

그래서 그날 밤 나는 다낭과 호이안에 더 마음이 기운다.

​

다음날 일행과 의논 중 달랏이란 도시를 알게 되고..

'나트랑+달랏' VS '다낭+호이안' 사이에서 엄청난 갈등을 했다!

​

결론은

다낭은 이미 코리안들이 점령했고 나트랑은 점령당하기 일보 직전이다.

오 년 뒤에도 다낭은 코리안들이 가득할 것이고, 이는 나트랑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즉 다낭은 언제 가도 한국인 포화 상태다.

따라서 (이미 많지만) 한국인이 더 많아지기 전에 나트랑과 달랏을 가자!

나트랑만 가는 건 안 땡겼는데, 달랏이 한 몫 했다ㅎㅎ

 

 

 

항공권을 예약한 건 12월 26일.

호텔도 그날 다 끝내버렸다.

그리고 밤에 잠도 안 와서 속전속결로 리무진버스 예약도 마치고

맛집과 마사지 가게들 평도 수백 개를 본 후 (나트랑 카페 두 곳을 참고했다)

트리플로 동선을 다 짜버렸다!

​

그냥 버리기엔 아깝고 나중에 내가 재밌으라고

간략하게 글을 조금 써보려 한다.

막 다듬어서 멋지게 쓰기에는 넘나 귀찮고ㅎㅎ

적당히 심심할 때 써야지!

​

모든 걸 다 짰는데도 한 달이 남은 베트남 여행............. ㅠㅠ